티스토리 뷰
고추 탄저병은 비가 오는 날에 빗물에 의해 주변으로 전파되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추를 5월 초에 심게 되면 보통 장마 기간이 6월 25일 ~ 6월 말경인데 (지역별로 다를 수 있음) 그전에 약을 줄 때 땅속에 진딧물 약을 넣어주면 좋습니다
고추 탄저병의 주요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품종이나 토양, 비료, 지역, 농법 또는 기타 요인에 따라 예방이나 방제 대책은 다를 수 있습니다.)
1. 고추 탄저병 예방법
고추 탄저병의 예방법은 우선, 고추를 심어 고랑에 추비를 하고, 부직포를 도랑에 깔아줍니다.
그리고 부직포를 깔아주면, 흙도 덜 튀게 되고, 풀도 안 나고 건조한 것도 덜해집니다.
농업 환경에 따라 고추 탄저병 예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보호살균제(다코닐 수화제나 액상수화제)를 강우 전에 지속적으로 살포하여 병 발생을 억제해 줍니다.
사용방법은 물 20L당 다코닐 수화제 40g(40ml)을 희석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2) 탄저병에 걸린 고추 과실은 반드시 포장 외부로 제거해야 합니다.
병반 한 개에서 천만 개 이상의 병원균 포자가 생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비가림 시설에서 재배하면 빗물이 직접 과실에 튀는 것을 막아 탄저병 방제에 효과적입니다.
4) 두둑을 높게 하고 골을 피복하면 빗물에 의해 식물체에 흙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일부 농가에서는 식초와 매실 효소를 이용하여 탄저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도 합니다.
사과 식초 500ml와 매실 효소 100ml를 80L 물에 희석하여 고춧잎 윗면과 아랫면에 뿌려주면 됩니다.
대개 고추는 5월 초부터 심는데, 비료는 고추를 심어놓고 13 ~ 15일 정도가 되면 1차 추비를 해야 합니다.
고추 포기 사이 간격이 조금 멀다면 중간 지점에 땅을 파서 비료를 줍니다. 만약 포기 사이 간격이 총총할 때는 양옆의 고춧모를 v 형태로 하여 만나는 지점에 비료를 줍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이제는 예방 차원이 아니라 치료 차원에서 고추 탄저병 약을 주어야 합니다.(농약사 문의)
약을 줄 때는 한 가지 약만 주게 되면 탄저병균이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3가지 정도를 구입해서 순번을 정해서 돌아가면서 탄저병 약을 주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참고로 고추 탄저병 치료법으로 약을 줄 때 침투제(전착제)를 섞어서 주게 되면 약을 흡수하는 효과가 좋아집니다.
2. 고추 탄저병 원인
고주 탄저병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장마와 밀식(모종을 촘촘하게 심는 것) 으로 인한 통기 불량 및 고추 주변의 높은 습도로 인해 발생합니다.
현재 개발된 품종으로 고추 유전체에서 탄저병을 발병시키는 유전자를 찾아 탄저병에 저항성을 갖는 품종도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2) 연작피해(같은 종류의 작물을 같은 밭에서 연속해서 재배할 때 발생하는 여러 가지 피해)
① 연작피해의 원인
- 토양 중의 병원균, 선충, 잡초 등의 증식으로 인한 피해
- 작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의 부족 또는 과잉
- 작물 생육에 해로운 물질의 축적
- 토양 물리성 악화(염류집적, 경반층 형성 등)
고추를 단일 작목으로 장기간 연작하면서 발생하는 갖가지 생리장해가 탄저병 발생의 큰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고추 탄저병의 원인이 여러 가지 있지만, 대표적인 것 두 가지만 나열했습니다.
3. 고추 탄저병약치는시기
고추 탄저병 치료제는 시기에 맞게 잘 살포해야 합니다.
고추 탄저병약치는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병 발생 전 예방 차원에서 보호살균제를 살포합니다.
- 벤조티아디아졸계 혼합제와 보호용 살균제인 프로피넥사브 수화제 등을 각각 1회 살포하면 됩니다.
- 다코닐 수화제나 액상수화제 등의 보호살균제를 강우 전에 지속적으로 살포하여 병원균의 포자형성과 발아를 억제해 줍니다.
2) 병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침투이행성 약제(항생물질 살균제 : 호흡 저해제 / 스테롤생합성 저해제 살균제 )를 살포합니다.
- 호흡저해제 살균제를 살포하여 일부 감염된 병원균을 제거해 줍니다.
이후 스테롤생합성저해제와 호흡저해제 살균제를 10일 간격으로 교차 살포하고,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방제해 주면 됩니다.
4. 고추농사 잘 짓는 법
농사를 짓는 분에 따라서 사용하는 비료와 퇴비가 다르겠지만, 몇 가지 추천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요소(질소 - 하얀 비료) - 밑거름보다 웃거름용으로 사용. 작물의 성장을 빨리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 복합비료 - 추비보다는 밑거름으로 주로 뿌려줍니다. (질소+인산+가리+고토+붕사)
3) 퇴비 - 퇴비를 구매해서 1년 정도 묵혀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내년 쓸 것도 미리 구입해서 발효가 잘 되도록 합니다. 비를 맞히면 퇴비가 질어지고, 여러 가지 미생물이 사는데 좋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
4. 석회 - 반드시 작물에 필요합니다.
동사무소에서 3년에 한 번씩 무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하지 못하면 농약사에 가서 구입하면 됩니다.
5. 황산고토비료(마그네슘)가 부족할 때 잎이 황하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때 잎이 얇아지고 병에 이기는 힘도 강해집니다.
6. 붕사 (1kg 정도) : 보통 100 ~ 120평 뿌릴 수 있는 양.
뿌릴 때는 양이 적어서 어렵지만, 그릇이나 양재기에 내가 뿌리는 평수를 먼저 계산합니다.
10평 정도 뿌린다고 하면 100 ~ 120g 정도와 젖은 흙을 작은 모종삽 기준으로 2 삽 정도 섞어서 뿌리면 됩니다.
대개 밑거름은 퇴비, 복합비료, 석회, 마그네슘, 붕사 이 정도 사용하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의 고추 농사 잘 지는 법은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또한 고추농사 재배법으로 가급적 고추 약을 줄 때에는 가능하면 낮에 약을 주지 말고, 해가 저물었을 때 주는 게 효과가 좋습니다.
약을 줄 때는 한 번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살충제나 살균제를 같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약은 살균제 따로 한 번 주고, 살충제를 따로 한 번 주는 것이 고추에게 좋습니다.
간혹 석회 결핍과 고추 탄저병과 혼동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석회 성분이 부족하면 고추 끝부분에 옴폭 동그랗게 들어가서 허옇게 마르거나, 검게 말라서 썩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탄저병이 아니고, 고추를 갈라서 열어보면 고추씨가 하얀색이 정상인데, 석회 성분이 부족하면 고추씨가 까만색을 띠게 됩니다.
이는 석회결핍 현상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칼슘을 타서 해가 질 무렵에 주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고추 탄저병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