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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김장배추를 재배하려면 땅심 돋우기나, 논갈이나 시설설치, 비료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종 단계부터 관리를 통해야만 좋은 배추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김장배추는 가을에 재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김장배추의 심는 시기는 지역별로 다음과 같습니다.
1. 김장배추 심는 시기
- 중부 지방 : 8월 하순 ~ 9월 상순
- 남부 지방 : 9월 상순~ 9월 중순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의 적정온도는 발아 시 : 15 ~ 20 °C이고, 생육 기간 중에는 15 ~ 25 °C, 결구 시기에는 10 ~ 20 ° C 정도 됩니다.
위의 지역별 심는 시기는 경기 북부 지역에서 가을 조기 재배하는 방법입니다.
봄에 심는 경우에는 3월 초에 파종하여 4월에 아주심기를 하고 6월 중순경에 수확합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추대할 위험이 있으므로 평균 기온이 12°C 이상인 날이 5일 정도 지속되는 시기에 아주심기를 해야 합니다.
본엽이 5~6매 정도 자랐을 때가 적절한 아주심기 시기입니다.
더불어 김장배추를 심기 전에 모두싹으로 모종침지 후에 가을배추 정식을 하면 성장에 효과가 좋습니다.
2. 김장배추 병충해 종류와 방제 대책
1) 배추 뿌리혹병
배추 뿌리혹병(무사마귀병)은 배추의 뿌리에 혹이 생기면서 잔뿌리의 성장을 막아 배추가 시들어 말라죽는 병입니다.
이 병원균은 토양에 7~10년간 생존하면서 지속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배추 뿌리혹병에 감염된 식물은 왜소하고 시들며, 잎은 노랗게 변하고 떨어집니다.뿌리는 붓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고, 혹이 생깁니다.
이 병은 토양의 산성도가 낮고 과습한 조건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1) 배추 뿌리혹병 발병원인
배추 무사마귀병, 뿌리혹병은 파종 후 50~60일쯤 되는 맑은 날 잎이 시들면서 황변 하는데 뿌리를 뽑아 보면 번데기 모양의 크고 작은 혹이 많이 생겨나는 형태입니다.
병원균은 관배수나 농기구 등으로 전파되는데 배수불량한 산성토양에서 주로 발생이 많습니다.
배추 뿌리혹병 발병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토양 환경
- 산성 토양 : 뿌리혹병균은 토양 pH가 낮을수록 더 활발하게 번식합니다. 배추는 약간 알칼리성 토양(pH 6.5~7.2)을 선호하기 때문에, 토양 pH가 낮으면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 과습 : 과도한 토양 수분은 뿌리혹병균의 이동과 생육을 촉진합니다. 특히, 빗물이나 관개수로 인해 토양이 오랜 시간 습한 상태가 지속되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저온 : 뿌리혹병균은 15~25℃ 사이의 온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특히, 봄철처럼 기온이 낮고 습한 환경은 발병에 유리합니다.
배추 뿌리혹병은 여름철 고온기와 강한 일조량, 산성 과습 토양 등의 조건이 맞물리면 배추 뿌리혹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적절한 토양관리와 시기 선택이 중요합니다.
(2) 배추 뿌리혹병 방제대책
배추 뿌리혹병은 토양 매개 질병으로, 배추, 양배추, 무 등 배추과 채소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악성 질병입니다.
발병 온도는 14~25° C이고, 비교적 저온인 16~21° C에서 잘 생기는 병균입니다.
배추 뿌리혹병의 방제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모종침지
배추 모종 침지를 3번 정도 하고나니 새 뿌리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배추 병충해 중에서 가장 난제로 꼽히는 배추 뿌리혹병(무사마귀병) 발생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② 상습지에서는 십자화과 이외의 작물과 3년 이상 돌려짓기를 합니다.
작물을 돌려짓기를 하면 병해충의 증식 환경이 제거되어 밀도가 낮아집니다.
③ 배수불량지는 토양산도를 6.2 이상으로 교정하는 것이 좋으며 피해 포기는 일찍 뿌리째 뽑아 태워야 합니다.
2) 배추 밑둥썩음병
배추 밑둥썩음병은 다범성(한가지 병원균이 여러 종류의 기주를 침해하는 것) 균류에 의해 발생하는 토양매개 질병입니다.
배추 밑둥썩음병은 배추의 뿌리와 밑둥 부위가 썩어 말라죽는 병으로 이 질병은 배추를 비롯한 다양한 채소에 피해를 주며, 특히 습한 환경에서 심각하게 발생합니다.
(1) 배추 밑둥썩음병 발병원인
배추 밑둥썩음병(구부병)은 묘판 말기부터 본포에 걸쳐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담황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나중에 커지면서 황갈색에서 암갈색의 움푹 들어간 병반이 되는데 뒤에 잎자루 연결 부위 전체가 감염됩니다.
배추 밑둥썩음 주된 발병원인으로는 토양 과습과 배수 불량 상태에서 병원균이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산성 토양(pH 5.5 이하)은 밑둥썩음병균의 번식에 유리합니다.
따라서, 배추 재배 시 토양 pH를 6.0~6.5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밭에서 연속 재배하면 토양 병균 밀도가 증가하여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 ~ 4년 이상 다른 작물을 순환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배추 밑둥썩음병 방제대책
① 배수로를 정비하여 과습 상태를 개선
과습을 피하고 토양이 적당히 촉촉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배수가 불량한 환경에서 병원균이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② 산성 토양에서 잘 발생되므로 석회를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밑둥썩음병 예방을 위해 토양 pH를 6.0~6.5 사이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석회결핍증
배추 병충해 중 석회결핍증은 토양 중 석회 함량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 생리장해입니다.다른 이름으로는 ‘앙꼬병’이라고도 부릅니다.
석회결핍증상은 토양 중의 석회 함량 절대량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경우보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식물체의 흡수가 억제되어 발생됩니다.
석회결핍증의 증상을 살펴보면 잎끝이 마르고 잎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말라죽고, 심할 경우 잎 전체가 마르고 배추 결구가 불량해집니다.
(1) 석회결핍증 발생원인
① 토양 중 석회가 부족하고, 질소와 칼리질 비료가 많을 때
② 다비와 토양 건조에 따른 토양용액 농도가 상승될 때
③ 고온 저온 과습 등으로 뿌리의 석회 흡수 능력이 떨어질 때
④ 토양이 심하게 건조한 밭에 갑자기 관수하여 비료의 흡수가 급격히 일어날 때 주로 발생합니다.
석회결핍증은 토양 석회 부족이 주원인이므로 석회비료 시용과 적정 토양환경 관리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석회결핍증 방제대책
① 토양 반응(pH) 5.5~6.8로 적정 수준 유지
② 석회비료를 충분히 공급하여 토양 석회 함량 보충
③ 물 빠짐이 잘되도록 배수 관리
④ 병해충 피해로 인한 식물체 상처 최소화
석회결핍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석회를 적당히 주어 산성토양을 개량하고 석회와 금비 시용 간격을 10여 일 정도 두는 것이 좋으며 유기물을 많이 주고 심경을 하여 땅 심을 높여줍니다.
결구 초기에는 염화칼슘 0.3~0.4% 액을 엽면살포를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김장배추 심는 시기 및 배추 병충해 방제대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